담장30 독거 누군가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2016. 12. 17. 답설 눈 덮인 들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마라. 오늘 내가 간 발자국이. 곧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2016. 3. 3. 담장의 벽화 누구에게나. 그 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세월만이 할 수 있는 일. 시간을 세월 속에 담아 내는 일. 2015. 9. 4. 블록담 담장은. 지난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세월만이 품어내는 인생사를 담고있다. 2015. 6. 30. 봄이면 그 골목엔 복사꽃이 핀다 좁다란 골목길 아래 주인 떠난 집. 쓰러진 집터에는 담장 기대고 복숭아나무가 있다. 봄이면 골목 가득 복사꽃이 예쁜 집. 올해도 주인 떠난 서러움 이겨내고 환하게 피었다. 2015. 4. 14. 잠시, 쉬었다 가세 남들은 갈 길 멀어 서두르는데. 남들은 동장군 두려워 허둥대며 피하는데. 길을 잃었는지, 담장 걸터앉은 빨간 단풍잎 하나. 겨울비에 유유자적 한가롭다. 잠시 한숨 돌려 쉬어 가겠단다. 그래, 힘들면 쉬어 가는거야. 힘든 인생 애써 바삐 갈 일 무에있나. 그렇게 쉬엄쉬엄 쉬면서 가는거.. 2014. 12.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