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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온 스마트폰

by 아리수 (아리수) 2014. 2. 5.

고즈넉한 산사에 간간이 풍경소리만이 울린다.    도시의 복잡함을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산사를 찾는다.    이곳에선 잠시 문명과 거리를 두어봄은 어떨까.    현대인에겐 그런 여유로움도 사치에 불과한가보다.    툇마루에 앉은 불자님의 손이 스마트폰 위에서 분주하다.    산사에 머무는 시간마저도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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