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외로움은 무슨 색일까. 누군가가 그립고 보고 싶어 용기를 내어 부르고 기다려 본다. 어느 누구도 눈길 하나 주지않고 각자의 길을 간다. 시간과 세상은 마음 속 간절한 그리움과는 상관 없는듯 강물처럼 무심히 흐르고 또 흐른다. 바쁘게 사는 만큼 우리는 더욱 더 외로워지는 것은 아닐까. 외롭다는 것은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도시인과 함께 오늘도 광주천은 무심히 광주시내를 관통하며 흐르고 있다.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