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133 하얀 목련이 지다 그대 떠난 빈 자리엔. 봄이 스쳐간 그 빈 자리엔. 하얀 꽃잎만이 쓸쓸했습니다. 2016. 4. 13. 탱자나무 울타리 너머에는 탱자나무 울타리 너머에는. 시절 지난 빠알간 색이 있었다. 까치도 탐을 내지 않는. 빠알간 색이 있었다. 2016. 1. 16. 추상 눈에 보인다하여 그 보임이 다가 아니요. 안다하여 그 앎이 다가 아니며. 느낀다하여 그 느낌이 다가 아니라하니. 추상이라할 밖에. 2015. 5. 8. 추상 평범함에 빛이 머물면. 무미함에 빛이 섞이면. 세상은 다른 모습을 한다. 전혀 다른 의미의 형상이 된다. 2015. 4. 11. 빨간 십자가 어둠에 묻혀버린 새벽. 빨간 십자가 하나. 구원의 빛되어 새벽을 밝힌다. 2015. 3. 18. 곡선 점과 점이 모이면 선이 되고. 선과 선이 모이면 형상이 되고. 형상과 형상이 모이면 우주가 된다. 우리는 그 형상 속을 잠시 머물뿐이다. 2015. 2. 16. 이전 1 ···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