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빛16 머플러가 차암 예쁘네요 해거름 석양빛이 그대와 잘 어울려보여. 물끄러미 바라보았더니. 연분홍 예쁜 머플러를 하셨더군요. 역시 그대는 멋을 아는 센스쟁이 입니다. 2015. 6. 6. 석양빛 머무는 자리엔 갈길을 잃었나. 미련이 남았나. 석양빛 머무는 자리에 단풍잎 하나. 철 바뀐지 하세월 훌쩍 지났건만. 너는 왜 그곳에 머물고 있는가. 2015. 4. 29. 석양빛 창에 머물면 빛! 가던 발길 잠시 멈추고. 그대가 머물면. 그 순간 그 곳은 활홀경에 빠진다. 어느 누구도 흉내하지 못하는 마술에 홀린다. 2015. 4. 3. 한바탕 놀다 가자 석양빛이 고울 것 같아. 쌀쌀한 꽃샘바람 귓등으로 흘리며. 묵묵히 서녁을 바라보며 있노라니. 흰구름 무더기 지나며 석양을 꼬드긴다. 다 지난 오늘, 한바탕 신명나게 놀다 가자며 꼬드긴다. 신명나는 빛놀이 한마당은 그렇게 어우러졌다. 2015. 3. 3. 석양의 흔적 잠시 머물다 이내 떠나는 빛. 어제의 빛이 오늘 빛이 아니듯. 오늘의 모습은 늘 새로운 것. 오늘을 저무는 석양빛이 잠시 겨울에 머물며 그 흔적을 남겼다. 2014. 12. 28. 무엇이 남았을까 모두 떠났다. 인연을 따라 어디론가 모두 떠났다. 무엇이 남았을까. 모두가 있던 자리엔 무엇이 남았을까. 석양빛에 드리운 그림자만 밭고랑 사이에 길다. 2014. 11. 1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