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창135 큰대문이 있는 집 시골마을의 골목골목을 배회하다 어느 대문 앞에서 발이 멈췄다. 그 옛날 '잘살아 보세'를 외치던 새마을사업 때나 올렸을 스레이트지붕에, 황토벽은 여기저기 부서지고 땜질한 흔적에, 벽마다 색깔은 다르고 바래고. 세월의 손때가 까맣게 묻은 큰대문과 외양간 통나무가지 살 창이 있.. 2013. 12. 8. 통하지 않는다는 것.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듬고 힘겹게 서 있는 콘크리트벽에 작은 양철문 하나가 있다. 그 문은 언제부터 그렇게 굳게 닫혀졌을까? 그 불통의 긴 세월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자물쇠 하나만이 고집스럽게 채워져 있다. 어느 때였던가. 이 양철문도 한 동안은 모두를 반가이 맞아 주었던 소.. 2013. 9. 9. 양철문, 추억 한조각 2013. 7. 2. 이전 1 ···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