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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이곳저곳77

만귀정의 가을 유명산에 단풍이 한창이란 소식에 그 동안 방울쥐 곡간에 드나들듯 들려왔던 만귀정이 떠올랐다. 벚꽃 피는 봄에도 좋고, 연꽃 피는 여름에도 좋고,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는 늦여름에도 좋다. 사계가 모두 운치 있어 좋은 만귀정인데 가을풍경만은 본 기억이 없다. 유명세에 밀려, 우선 .. 2013. 12. 2.
운암제의 가을풍경 지금껏 광주광역시에서 살아 오면서 중외공원에 있는 운암제와는 처음 대면한다. 규모도 작은 저수지에 어디 마음 둘만한 풍경이 있을까 지레짐작을 한 것이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이유다. 사진을 찍으면서, 수면 위 반영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면서 언제부턴가 그 곳에도 뭔가가 있지않.. 2013. 11. 25.
무지개다리 가을풍경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옆 중외공원에는 주변사람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작은저수지 운암제가 있다. 그 곳에는 광주광역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삼색의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도 함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 운암제와 중외공원을 오가며 산책을 한다. 지금.. 2013. 11. 25.
빨간 하이힐이 있는 풍경 광주 어린이대공원 광주시립미술관 앞뜰에는 빨간하이힐 한 짝이 놓여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작품 중 하나로 야외에 설치된 노천작품인 둣 하다. 덩그러니 놓여 있는 빨간하이힐 한 짝. 마치 동화 속 신데렐라가 경황 중에 미처 신지 못하고 남겨 놓은 그 하이힐 같다는 생각.. 2013. 11. 4.
도시의 숲 메말라 보이는 시멘트 구조물, 아파트가 도시 전체를 아우르며 거대한 숲이 되었다. 우리들은 그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위한 고귀한 꿈을 꾼다. 프랑스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는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저서에서 전국에 획일적 아파트를 짓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이 거의 유일하단.. 2013. 10. 31.
광주천 코스모스 광주천 둔치 광천교에서 광암교 사이에 형형색색의 자태를 뽐내며 코스모스가 만개를 하였다. 기나긴 무더위를 잘 견뎌 내고 도심 속에서 활짝 핀 때문일까.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이기 때문일까. 소슬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한가로이 일렁이는 코스모스가 멀리 도시풍.. 201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