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너머로 떠오르던 아침해가 잔잔한 호수에 잠겼다. 상기 이른 아침해가 부지런을 피우다 실족했을까. 그만 호숫물에 잠겼다. 그 소란에 깜짝 놀랐을까. 선잠 깬 오리 한마리가 무리를 찾아 두리번 거린다. 여명에 젖어 조용하던 호수의 아침. 오늘도 이렇게 소리없는 소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일출과 일몰
앞산 너머로 떠오르던 아침해가 잔잔한 호수에 잠겼다. 상기 이른 아침해가 부지런을 피우다 실족했을까. 그만 호숫물에 잠겼다. 그 소란에 깜짝 놀랐을까. 선잠 깬 오리 한마리가 무리를 찾아 두리번 거린다. 여명에 젖어 조용하던 호수의 아침. 오늘도 이렇게 소리없는 소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