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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

연꽃 향연이 끝난 그 자리엔

by 아리수 (아리수) 2014. 2. 10.

그 여름, 성대한 연꽃의 향연이 막을 내렸다.    박수치며 열광하던 관객들은 향연이 끝나면서 썰물처럼 그 자리를 떠났다.    앵콜의 환호와 기립박수소리가 사라진 그 객석에는 공허만이 남았다.    향연이 끝난 그 자리엔 무대 위에서 혼신을 다한 꽃광대의 무거운 침묵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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