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기세가 한풀 꺾인 듯 하다. 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 마저도 도통 그 힘을 쓰지 못하고 지나쳐 갔다. 이젠 봄의 계절에 들어서는 입춘도 얼마 남지 않은 듯 싶다. 만연사의 연등도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느꼈음일까. 오늘따라 그 붉음이 한층 더하는 듯 보인다.
사찰의 일상
겨울의 기세가 한풀 꺾인 듯 하다. 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 마저도 도통 그 힘을 쓰지 못하고 지나쳐 갔다. 이젠 봄의 계절에 들어서는 입춘도 얼마 남지 않은 듯 싶다. 만연사의 연등도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느꼈음일까. 오늘따라 그 붉음이 한층 더하는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