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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그 해 여름의 추억

by 아리수 (아리수) 2014. 1. 24.

무더운 여름이 지나갔나 보다.    통바람이 들던 대문간에 놓인 평상이 오랜만에 한가하다.    평상에 둘러 앉아 더위를 피하던 동네아낙들의 수다는 어느샌가 멈추고, 허공을 가르며 한여름을 분주하게 보냈을 파리채만 할 일 없이 평상 위에서 빈둥거린다.    다들 떠난 대문간에는 그 해 한여름의 추억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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