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성

종이비행기

by 아리수 (아리수) 2014. 1. 16.

하얀 종이비행기가 날고 있는 오래된 블록담장.    각화동 시화마을에서 본 담장벽화와 주변 삶의 모습이다.    예쁜벽화가 그려진 곳도 많은데, 달랑 종이비행기 하나 그려진 담장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허허로이 떠있는 종이비행기 아래, 그 곳에서는 한겨울이 한창인 지금도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었다.    움직임과 멈춤,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이 공존하는 모습에서 우여곡절을 피하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의 흔적  (0) 2014.03.10
그 해 여름의 추억  (0) 2014.01.24
낙엽과 사색  (0) 2013.12.23
세월과 낙서가 그린 벽화.  (0) 2013.08.14
엄마와 아들  (0) 20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