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성

낙엽과 사색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2. 23.

가을 끝자락 따스한 햇살이 너른 운동장에 가득하다.    떨어진 낙엽이 이제 막 입영한 신병들 마냥 운동장에 질서없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    낙엽들의 수군댐이 잦아 들었는지 가을바람 한 점, 미동 한 점 없는 조용한 오전이다.    이런 날엔 온몸으로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조용히 산책을 하고 싶다.    가을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사색하게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해 여름의 추억  (0) 2014.01.24
종이비행기  (0) 2014.01.16
세월과 낙서가 그린 벽화.  (0) 2013.08.14
엄마와 아들  (0) 2013.07.29
여인의 그리움  (0) 201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