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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창

한지문의 그림자

by 아리수 (아리수) 2014. 1. 23.

산세 깊은 골짜기, 고즈넉한 산사의 정오.    겨울햇빛 따스한 법당의 한지문이 활짝 열려있다.    귀천의 구별 없이 산사를 찾은 모든이 스스럼없이 법당에 들라는 배려이리라.    낭낭히 울리는 독경소리에 나무그림자 졸음에 겨워 한지문에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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