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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

연못가의 단풍잎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2. 12.

 

겨울도 얼마 남지않은 늦은 가을.    한여름 성찬을 즐겼던 잎새들은 어느새 낙엽이 되어 연못가에 떨어졌다.    올해도 소리없이 가을이 저물어 간다.     저문다는 단어에는 웬지 모를 그리움과 아쉬움이 담겨있다.    성찬과 화려함을 마음껏 즐겼음에도 미처 못다한 미련이 더 남았음인가 보다.    그것이 무엇이든 또 다른 아름다움을 기다리는 그런 그리움과 아쉬움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가을을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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