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채 지기도 전에 첫눈이 내렸다. 나뭇가지에 흰눈이 내린 모습이 단풍에 물든 잎새와 어울려 한겨울 설경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이런 운치가 있다. 더디 가는 늦가을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첫눈을 보면서 우리의 인생에서 또 한계절이 가고 있음을 느낀다.
'소소한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 (0) | 2014.02.04 |
---|---|
연꽃의 군상 (0) | 2013.12.31 |
연못가의 단풍잎 (0) | 2013.12.12 |
낙엽 위에 그림자 드리우고 (0) | 2013.12.08 |
쌍계루 연못의 가을 소경 (0) | 2013.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