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 이길옥 시인
수줍음일까. 부끄러움일까. 아니면 타는 속 꺼내 놓음일까. 실바람에 간지럼을 타다가 화들짝 놀라 얼굴 붉힘일까. 한여름 뜨겁게 달구어진 햇볕을 감추었다가 살짝 꺼내 놓음일까. 기다리다 지쳐 열 오름일까. 너무 짙은 화장일까. 보고 또 보아도 이해를 못해 숨 넘어 가겠다.//////
한구절 시가 생각나게 하는, 이해를 못해 숨 넘어 가게 하는 붉은 단풍이다.
단풍 / 이길옥 시인
수줍음일까. 부끄러움일까. 아니면 타는 속 꺼내 놓음일까. 실바람에 간지럼을 타다가 화들짝 놀라 얼굴 붉힘일까. 한여름 뜨겁게 달구어진 햇볕을 감추었다가 살짝 꺼내 놓음일까. 기다리다 지쳐 열 오름일까. 너무 짙은 화장일까. 보고 또 보아도 이해를 못해 숨 넘어 가겠다.//////
한구절 시가 생각나게 하는, 이해를 못해 숨 넘어 가게 하는 붉은 단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