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과 접사

가을단풍 선운천에 잠기다.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1. 7.

붉게 물든 가을단풍이 산들바람에 가지를 맡긴 체 못이기는 척 선운천 위를 희롱하듯 노닌다.     가을 햇빛은 붉은비단을 두른 단풍잎에서 미끄러져 선운천에 떨어질까 안간힘을 다 하고, 그 아래 돌틈 사이를 흐르는 선운천의 계류는 청아한 물소리를 내며 유유자적 선운사 앞을 흐른다.






'자연과 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비와 함께 온다  (0) 2014.03.13
동백꽃의 사랑  (0) 2014.03.07
단풍의 정열  (0) 2013.10.27
맥문동과 꽃무릇  (0) 2013.10.22
꽃무릇  (0) 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