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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접사

꽃무릇

by 아리수 (아리수) 2013. 9. 23.

불갑사 개울가에 노랑꽃무릇 한 그루가 외롭게 피었다.        큰나무를 벗삼아 여린 듯 홀로 서 있는 자태에서 만고풍상의 세파를 초월한 우아함과 고고함이 느낀다.     하나라는 것, 혼자라는 것에는 항상 외로움이 함께 하나보다.    물끄러미 꽃무릇 한 그루가 주는 아름다움을 보면서 마음 한켠엔 가녀린 자태에 묻어 있는 외로움에 가슴 찡한 애잔함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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