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17 석양 뉘엿뉘엿.... 서산에 걸려야만 석양이던가. 2016. 6. 2. 그런 시절이 있었지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그리 오래지 않은 그 시절에... 2016. 5. 23. 전시회 끝나니 전시회 열리던 날. 누구보다 화려했는데. 막 내리고나니... 아무도 관심없구나. 구석데기가 되었구나. 2016. 4. 23. 서럽다, 서러워마라 생을 다하였다하여 서럽다마라. 황혼에 곱게 물든 민들레. 그 얼마나 되겠는가. 뿔뿔이 흩어진다하여 서럽다마라. 꼬까옷 곱게 입고 고향가는 민들레. 그 얼마나 있겠는가. 2015. 6. 7. 홍일점 신록 우거진 숲사이로 황혼의 초로 한분이 사색에 들어 계신다. 독서를 하시는지 고개 숙여 무언가에 열중이시다. 연분홍 단아한 뒷모습이 자꾸자꾸 눈길을 끈다. 세상사 잊고 짙어가는 녹음에 묻혀 계신 그 모습. 분명, 홍일점이시다. 2014. 5.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