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13 촛점잃은 시선 무엇이었을까. 퀭한 시선과 마주한 순간 멍해졌던 감정은. 슬픔도 원망도 없는 촛점잃은 시선이 앵글에 들어온 순간. 선뜻 셔터 누르지 못한 갈등의 감정은. 찍고서 돌아오는 내내 마음 무거웠던 그 감정은. 2015. 5. 12. 일몰이 끝나고 절정의 끝에는 허전함이 있다. 환호의 끝에는 적막한 슬픔이 있다. 고요에 잠긴 무거운 침묵이 함께 있다. 2015. 3. 27. 하늘, 십자가 그리고 창문 하나 파란 하늘. 검은 십자가. 그리고 굳게 막힌 창문 하나. 내게는 가슴 먹먹한 슬픔이었다. 2015. 3. 23. 트랙을 걷는 사람 걷는다. 걷고 또 걷는다. 인생길도 걷고. 마음길도 걷고. 희노애락을 넘는다. 묵묵히. 오늘도 마음길에 발자욱을 남긴다. 2015. 2. 9. 삐에로의 슬픔 자꾸만 삐에로가 생각난다. 슬픔을 삼키고 손풍금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삐에로가 보인다. 광대놀이의 슬픔이 보인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삶의 춤사위가 보인다. 2015. 1. 20. 혼자라는 것 주변으로부터 멀어져 홀로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모두에게서 소외되어 혼자라는 것은 외로운 일이다. 누구에게나 무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고독한 일이다. 슬프고, 외롭고, 고독한 것은 세상에서 혼자 되었다는 것이다. 2014. 5. 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