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9 그 골목엔 늘 고양이가 있다 골목길 한켠에는. 미완성인지. 이젤 위에 항상 고양이 그림이 놓여있는 화실이 있다. 오며가며 창너머로 그와 눈맞춤을 한다. 그때마다 녀석을 보는 내 감정은 모두 다르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2015. 4. 16. 그 시절이 그립다 참! 소박한 지킴이다. 지킬 게 그리 많지않았던 그때 그 시절. 요즘 세상은 사람이 더 무섭단다. 보고 싶은 사람을 방문함에도 경비실부터 검문검색을 받아야 되는 그런 세상이다. 울담까지만을 경계하며 살던 순박한 그 시절이 얼마 전인데. 각박한 세상되었다.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진.. 2015. 2. 1. 길 그리고 사람 길이 있어 그 위에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어 곧바로 길이 생겨난다. 전등불 희미한 복개다리 속 길을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어두운 공간. 그 길 위에 뒷모습만 실루엣 되어 허허로이 남았다. 그곳에 길이 있어 오늘도 사람들은 그 길을 지나간다. 2014. 5.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