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고랑6 봄 기다리는 농심 미처 당도하지 않은 봄. 농심은.... 그 봄을 기다린다. 2017. 3. 23. 밭도랑 나팔꽃 아무도 몰랐다네. 그대 그곳에 피어있음을.... 2016. 9. 13. 지난 가을의 회상 밭고랑 모퉁이에 덩그러니 홀로 남아. 지난 가을을 회상한다. 풍성함에 뿌듯했던 그 가을을. 2015. 6. 17. 하늘바라기 비 한방울, 물 한방울이라도. 농부는 허투로 다루지 않는다. 그것이 곧 생명이기에. 밭고랑에 빨간 물동이 하나. 가슴 벌려 하늘바라기를 하고 있다. 2015. 4. 3. 일년의 시작 밭고랑에 덩그러니 퇴비 한포대. 이제부터 일년 농사의 시작인가. 가을의 꿈을 위한 농부의 지난한 여졍이 시작되는가. 그래, 봄이 왔으니. 퇴비 주고, 밭 갈고, 씨앗 뿌리자. 한해의 풍년을 기원해보자. 2015. 3. 5. 무엇이 남았을까 모두 떠났다. 인연을 따라 어디론가 모두 떠났다. 무엇이 남았을까. 모두가 있던 자리엔 무엇이 남았을까. 석양빛에 드리운 그림자만 밭고랑 사이에 길다. 2014.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