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56 우정 멀리서 뒷모습 보고 있노라니 자꾸만 궁금해진다.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우정 나눔인 것만은 분명한데 그 내용이 자꾸만 궁금해진다. 푸르디 푸른 6월의 신록도 그 내용 궁금했을까. 오늘따라 부는 바람에 미동도 없이 조용하다. 주위를 맴돌다 자리 떠나기 못내 아쉬워하는 이. 그 .. 2014. 6. 12. 꽃한송이 비 개이고 바람 불어 검은구름 걷히던 날. 암울한 하늘에 외로운 꽃한송이 심술궂은 바람에 하늘거린다. 옥상 한켠에 핀 빨간 양귀비꽃 한송이. 자존심에 허리 곧추 세운 그 품새가 품 너른 하늘에 묻혀 외롭다. 2014. 5. 20.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