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다10 석양빛 머무는 자리엔 갈길을 잃었나. 미련이 남았나. 석양빛 머무는 자리에 단풍잎 하나. 철 바뀐지 하세월 훌쩍 지났건만. 너는 왜 그곳에 머물고 있는가. 2015. 4. 29. 꽃과 그림자 꽃에 머문 빛을 찾아 갔더니. 없는듯 머물러있는 그림자를 보았네. 꽃에 머문 아침 햇살에만 정신 팔고 있었더니. 그림자도 제 함께 있다하며 손짓을 하네. 2015. 3. 30. 잠시 머물뿐인데 무미건조하게만 보이던 그곳. 무심히 지나치던 그곳. 아침 햇살 머무니 새로운 모습으로 보인다. 그는 잠시 머물다 갈 뿐인데... 사물은 그로인해 모습을 바꾼다. 잠시 머물다 갈 뿐인 그로인해. 2015. 2. 22. 흔적 소리없이... 빛 따라 와 잠시 쉬어간다. 바람인 듯, 구름인 듯 머물다. 흔적 거두어 허허로이 석양 따라 가야지. 2015. 1.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