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16 을미년 설경 을미년 새해 첫날, 선물인듯 한파와 함께 눈이 왔다. 지난해 나쁜 기억 모두 지우려는듯. 그래, 쭉 뻗은 길따라 좋은 일만 기대하며 가자. 옹기종기 머리 맞댄 동네 모습처럼 이웃과 오손도손 정답게 살아보자. 그러다보면 행복은 절로 오겠지. 웃음도 절로절로 따라 오겠지. (신년을 어등.. 2015. 1. 1. 강천산의 가을 훌훌~~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가을. 시나브로 잊힐지라도 잠시 그 아름다움 눈에 넣어나 두자. 이 가을, 내가 여기에 왔었노라고.... 2014. 11. 14. 간이역에서 왁자지껄하던 사람들 소리 그친 지 오래인 시골 간이역. 숱한 애환을 담고 오가던 기차는 이제 서지않는다. 시간 맞춰 지나치는 기차의 기적소리만이 그 정적을 깨울뿐, 실어나를 승객이 없으니 도리가 없다. 기억 속의 편린이 되어버린 전라선의 남평역. 녹슨 철길 옆 노란국화와 빨간신.. 2014. 8. 19. 기와지붕 너머로 도시생활의 편리함에 익숙해지면서 추억의 편린도 하나 둘 기억에서 사라져 간다. 과거의 편리함이 현재의 불편함 되어 조금씩 잊혀져 간다. 붉은기와로 여기저기 수선한 흔적이 정겨운 기와지붕. 그 너머로 주인장의 삶의 흔적이 보인다. 눈에 익은 풍경을 보면서 잠시 잊혀진 과거로의.. 2014. 3.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