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21 언젠가는... 만나지겠지 우연이 아닌. 필연의 인연이라면. 바람으로 스칠지라도. 언젠가는.... 만나지겠지. 2015. 9. 2. 영원한 시간 수 천년 영겁의 시간을 지금까지. 태어남과 죽음, 죽음과 태어남으로 거듭된 윤회의 연속. 그 굴레 속 영원한 시간을 묵묵히 지켜온 고인돌. 그 장구한 시간 앞에서. 잠시 모였다 흩어질 구름과 같은 작고 허망한 나의 존재를 본다. 2015. 4. 18. 마음 속(심중)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마음. 그럼에도 생각이나 기억으로 존재하는 마음. 구름처럼 흩어졌다, 바람되어 스며드는 마음. 무념, 무상의 순간을 찾아 헤멘다. 2015. 2. 26. 소멸 세상에 영원불변은 없다. 어느 순간 태어났으니 어느 순간 사라진다. 구름이 흩어지듯, 바람이 스치듯, 꽃이 지듯이. 삶과 죽음은 그렇게 사라졌다 다시 나타남의 끝없는 반복이다. 2014. 12. 30. 붉은 연등의 일상 골짜기에 산바람 들고 해는 구름에 가렸다. 낙엽 떨어진 나무숲에 새소리 잠잠하고 하얀눈 고깔 쓴 붉은 연등 범종 소리에 신심을 깨운다. 2014. 12. 12. 구름의 조화 우연히다. 가을하늘 보고 싶어 고개 들었는데, 우연히 그 조화를 보았다. 용과 용이 으르렁거리는. 이 조화를 무어라 해야하나. 용호상박은 아니고. 모르겠다, 용용상박이라 하자. 2014. 9. 1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