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12 가을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 빨강, 노랑, 자홍... 한껏 맵시 냈던 그 자태 그대로. 대지에 색동옷 입히니. 가을은 아직 끝나지 않았구나. 2015. 12. 18. 창밖의 풍경 어느땐가... 우연히... 시선에 든 풍경 하나. 그것은 창밖의 가을이었다. 2015. 11. 23. 은행 줍는 여인 산사 뒷편의 은행은 누구 줍는 이가 없다. 떨어진 체 껍질 벗겨지도록 놔 두었다 한꺼번에 줍는다. 경쟁하듯 줍는 이가 없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노란 은행잎을 배경으로 소담하게 은행 줍는 여인이 한가롭다. 2014. 12. 15. 가을비 수채화 이 가을비 그치면 이젠 겨울이려나. 길 위에 애잔한 가을비 수채화. 슬금슬금 가을이 꽁무니를 뺀다. 손짓하는 겨울의 눈치를 본다. 2014. 11. 16. 마지막 잎새 날때부터 정해진 것을. 자연에서 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지나온 세월 뒤돌아보니 못다한 것이 더 많구나. 돌아가려니 미련만이 남았구나. 2014. 11. 16. 동네 앞 저수지엔 가을색 짙어 가는 농촌의 아침. 저수지에 잠긴 풍경이 한가롭다. 불청객을 반기는지 개짖는 소리 잦아 들고. 낚시 드리운 강태공 만이 저수지 가에서 분주하다. 2014. 10.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