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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생의 끝에서

by 아리수 (아리수) 2014. 8. 22.

다음 생의 시작을 위해 홀씨가 떠난 자리엔 고요만 남았다.    세상에 부름 받은 사명을 다하고 들판에 선 민들레, 쓸쓸함만 남았다.    처연한 그 모습에 석양빛이 곱다.    생과 죽음은 찰나의 간극 사이.    세상에 무언가를 남겼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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