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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빛과 그림자

by 아리수 (아리수) 2014. 7. 3.

해거름 석양빛에 나뭇그림자 길게 드리웠다.    어느 시인이 자기 그림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 당신과 나는 발끝의 인연으로 하나가 되어 행복해 보인다'고.    보는 마음에 따라 항상 자신과 함께 해 준 그림자도 고마운 존재가 된다.    한몸이 된 듯, 그림자는 발끝을 중심으로 우리들 주위를 돈다.    하루종일 나와 하나가 되어 내 주위를 맴돈다.    자기로 인해 모두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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