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곧은 마음 접고 자신과 함께 부귀영화를 누리자며 읊었던 '하여가'가 생각난다. 하늘 가까이 곧게 뻗은 나무도 그 뿌리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 모진 몸부림을 한다. 나무에게는 오로지 살아남음만이 곧 충직이 아닐까. 어떤 세상이 오든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곧은 마음 접고 자신과 함께 부귀영화를 누리자며 읊었던 '하여가'가 생각난다. 하늘 가까이 곧게 뻗은 나무도 그 뿌리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 모진 몸부림을 한다. 나무에게는 오로지 살아남음만이 곧 충직이 아닐까. 어떤 세상이 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