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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그린 그림

여백의 미

by 아리수 (아리수) 2014. 6. 19.

녹조와 수초가 이렇게 어울릴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연일 기온이 오른 탓인지 저수지에 옅은 녹조가 생겼다.    바람결에 살랑이는 녹조 물결을 따라 수초 한포기가 하늘거린다.    갖가지 모양의 물결무늬.    그 위에 놓여진 한가로운 모습에서 여백의 미를 느낀다.    분주한 우리들의 일상.   가끔, 그 속에서 여백의 미를 느끼며 살고 있는지, 곰곰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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