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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접사

존재

by 아리수 (아리수) 2014. 5. 16.

계절이 벌써 바뀌었음에도 그는 남았다.    처마끝에 매달려 덩그러니 남았다.    훌훌 털고 모두 떠난 그 자리에 쓸쓸하게 홀로서만 남았다.    그만이 존재해야하는 그 이유.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생과사의 번뇌는 아닐런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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