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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소경

작은 인연

by 아리수 (아리수) 2015. 1. 7.

길가 잡목의 외로운 단풍잎 하나.    무심한 발길, 내 눈길을 붙든다.    숱한 단풍은 다 지나쳐 왔는데.    너 하나는 선뜻 지나치지 못했다.    이 차가운 겨울날 오후.    너는 나에게 잠시잠깐의 작은 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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