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6 귀로 어딘가로부터 여기에 왔으니... 어딘가로 돌아가는 건. 당연함이련가. 2018. 8. 30. 지붕 위에 자란 나무 어느 곳에 있든... 어떤 곳이든... 그 선택에 최선 다했다면. 그것으로 족할 일이지. 2017. 9. 3. 부처가 아닌 색을 보았네 빈부귀천, 고하,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활짝 열려있는 법당문. 그곳에서 부처가 아닌 색을 보았다. 2015. 7. 5.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에서) 2015. 6. 4. 언제쯤 봄이 올려나 봄은 이곳에 언제쯤 찾아올려나. 마음 절절한 기다림이 이곳에 있다. 계절이 오고감에는 귀천이란 없겠지. 2015. 3. 24. 한지문의 그림자 산세 깊은 골짜기, 고즈넉한 산사의 정오. 겨울햇빛 따스한 법당의 한지문이 활짝 열려있다. 귀천의 구별 없이 산사를 찾은 모든이 스스럼없이 법당에 들라는 배려이리라. 낭낭히 울리는 독경소리에 나무그림자 졸음에 겨워 한지문에 드리웠다. 2014.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