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5 함께 가는구나 동행이라해야할까. 우연이라해야할까. 떠나는 길 기다려 함께하려하는구나. 2018. 12. 1. 바람이려나 그래... 바람이었어. 내 마음의 그리움. 그대에게 전해 줄. 그래 그래... 바람이었어. 2018. 6. 29. 서럽다, 서러워마라 생을 다하였다하여 서럽다마라. 황혼에 곱게 물든 민들레. 그 얼마나 되겠는가. 뿔뿔이 흩어진다하여 서럽다마라. 꼬까옷 곱게 입고 고향가는 민들레. 그 얼마나 있겠는가. 2015. 6. 7. 이별을 기다리며 민들레 털복숭이가 잔뜩 깃털을 세웠다. 긴장감 속에 바람을 기다린다. 홀씨되어 흩어질 이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2015. 6. 2. 생의 끝에서 다음 생의 시작을 위해 홀씨가 떠난 자리엔 고요만 남았다. 세상에 부름 받은 사명을 다하고 들판에 선 민들레, 쓸쓸함만 남았다. 처연한 그 모습에 석양빛이 곱다. 생과 죽음은 찰나의 간극 사이. 세상에 무언가를 남겼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2014.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