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94 이별 여행 왔으면 가는 것이 순리이고. 채웠으면 비우는 것이 순리이며. 들었으면 나는 것이 순리이니. 애틋한 작별 고했으니. 홀가분한 마음 지니고 이별 여행이나 떠날련다. 2015. 4. 28. 춘심 비가 온단다. 이 비 내리면 봄은 성큼 다가오겠지. 봄 기다리는 마음, 너나없이 한마음일 터. 지리한 겨울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않은 것 같다. 2015. 2. 15. 이별하기 누군가는 미련 남긴 채 어디론가 떠나고. 누군가는 그 자리에 남아 설움을 재우고. 가슴 아린 이별은 오늘도 되풀이 된다. 2015. 1. 8. 인연의 끝 인연이란 무엇일까.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남이 인연일까. 골목길 으슥한 모퉁이에 버려진 우산 하나. 인연 다했음에도 그 고운색에 차마 발길 돌리지 못했네. 2014. 10. 1.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