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 나는 떠나고 싶다 가뭄 들어 물고기 떠난 지 오래인 이 곳. 메말라 바닥 갈라진 지 오래인 이 곳. 나는 황량한 이 곳을 떠나고 싶다. 마음 가득 희망을 안고 떠나고 싶다. 물과 고기가 넘치는 그 곳으로 떠나고 싶다. 기다린다. 오늘도 기다린다. 긴 기다림이 끝나는, 이 곳을 떠나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묵묵.. 2014. 7. 21. 일상 속으로 햇살이 포근한 이른 아침. 나무에 걸린 햇살이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또 하루, 오늘의 일상이 시작되는 시각이다. 또각,또각, 또각.... 일상 속으로 옮겨가는 발걸음소리. 느린 듯 규칙적으로 울려 퍼지며, 아침의 무거운 정적을 밀어낸다. 2014. 6.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