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33 입춘을 맞이하며 입춘! 봄! 새로운 절기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날이다. 어딘가에선 벌써 꽃소식이 들린다. 절기의 변화를 어찌 알아내는지. 만물의 생명력이 신통하고 경이롭다. 기세 등등하던 겨울도 이젠 시나브로 떠나야겠구나. 그 시절 지났으니 누군가에게 자리를 비워주어야겠지. 2015. 2. 4. 뿌리 내릴 수만 있다면 강인한 생명력을 본다. 척박한 환경에 뿌린 내린 식물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본다. 어디든 뿌리를 내릴 수만 있다면. 그 당당한 모습에서 숙연한 경외감을 느낀다.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치열한 갈구가 있어 대를 이어 종족을 지켜간다. 인간의 나약함을 비웃듯 그 자리에 당당한 모습으로.. 2014. 7. 17. 나는 그 곳에서 함께 있을 뿐이다. 물끄러미 한 곳을 본다. 마른 바위벽을 물끄러미 바라다 본다. 테냄도 없이, 성화도 없이, 안달도 없이. 그리고 조바심도 없이, 그는 그 곳에서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비록 마른 바위벽 좁은 틈새를 차지하고 있는 작은 자신이지만. 그는 그 곳에서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음에 그만이다. .. 2014. 7. 17.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