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9 긴 기다림 소담히 내리던 봄비 그치고. 미동없는 그네만이 애들 웃음소리 그친 텅빈 놀이터를 지킨다. 연지곤지 고운색 얼굴하고 기다리건만. 기다리는 발자욱 소리는 들려오지않네. 2015. 3. 13. 봄 기다리는 마음 이 비가 그치면 이제는 봄이겠지. 추위의 시샘도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기다리는 마음은 짖궂은 보슬비가 반갑다. 몸을 옹송거리게 하는 한기마저도 반갑다. 자연의 시샘에도 마음은 그리 서운하지가 않다. 2015. 3. 3. 춘심 비가 온단다. 이 비 내리면 봄은 성큼 다가오겠지. 봄 기다리는 마음, 너나없이 한마음일 터. 지리한 겨울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않은 것 같다. 2015. 2.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