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10 집으로 가는 길 하루의 해가 서산을 넘고. 해거름 자락에 붉은 노을 짙어지고 어둠이 찾아오니. 우리 아버지께서 쉬엄쉬엄 귀가를 하신다. 2015. 1. 27. 나들이 나들이 나선 길인지. 집으로 가는 길인지. 녀석의 행선지를 모르니. 내눈엔 자꾸 집 나선 마실길로 보인다. 2015. 1. 12. 농부의 아침 농부의 귀갓길이 바쁘다. 꼴 등짐을 하고서 안갯길을 가른다. 떠오르는 아침해는 느긋이 곱기만 하건만. 농부의 발걸음은 황망하기만 하다. 어미소의 아침이 늦었다. 누렁송아지의 재롱이 그리워진다. 2014. 11. 7. 동행 2013. 7.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