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215 피안의 그 곳 2013. 7. 1. 시선이 머문 곳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는 맷돌 위에 하얀 플라스틱 접시 하나가 물이 담겨 놓여 있었다. 작업인부가 목이 말라 물 한모금 마시다 말고 놔둔 체 잊어 버린 것일까? 맷돌의 일정한 간격의 균형을 깨고 놓여진 하얀접시 하나가 못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내 마음을 붙잡고 자꾸만 시선을 .. 2013. 7. 1. 한지문에 빛이 머물다 한지에 곱게 풀먹여 바른 고긍의 한지문에 오전 햇살이 비스듬이 누워 한가롭게 머무는데... 열린 한지문에 내밀한 수다는 멈추고 고요한 정적만이 흐른다. 풀먹여 곱게 바르듯 마음의 문에 고운 한지 바르고 정갈한 마음으로 누군가 기다려 본다. 2013. 7. 1. 이전 1 ··· 700 701 702 7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