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는 맷돌 위에 하얀 플라스틱 접시 하나가 물이 담겨 놓여 있었다. 작업인부가 목이 말라 물 한모금 마시다 말고 놔둔 체 잊어 버린 것일까?
맷돌의 일정한 간격의 균형을 깨고 놓여진 하얀접시 하나가 못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내 마음을 붙잡고 자꾸만 시선을 머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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