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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언덕과 구름 해룡언덕의 하얀길과 그 길을 오르내리는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부드러운 지평선을 만들었다.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고 그 아래 녹색구릉과 나무들에게는 가을색이 찾아 들었다. 물끄러미 바라보는 풍경 속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즐거운 이야기가 들려 오는 듯 하다. 2013. 10. 14.
비 개인 호수정원 가는 날이 장날이었나 보다. 그 날 따라 바람이 꽤나 세차게 불어 잔잔했을 호숫면에 많은 잔물결이 일어 물위에 비춰지는 아름다운 반영은 볼 수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처럼 봉화언덕 위로 먹구름이 몰리면서 긴장감과 중량감 있는 풍경이 만들어져 색.. 2013. 10. 14.
국제습지센테 전경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중 동천을 건너기 전 국제습지센터와 순천만습지가 있는 전경이다. 조금씩 가을색이 물들고 있는 습지 주변과 막힘없이 탁 트인 전경이 비를 머금은 구름과 함께 어울려 시원스러우면서 중량감이 있어 보인다. 2013. 10. 14.
호수정원의 전경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의 풍경 중 가장 백미라 할 봉화언덕의 전경이다. 해룡언덕에서 바라다 본 봉화언덕의 전경은 끊임없이 돌아가는 나선형 인간띠와 호수 그리고 주변의 풍광과 잘 어울려 그 모습이 백미라 해도 전혀 손색 없을 것 같다. 2013. 10. 10.
선과 선의 만남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풍경 중 정원풍경의 백미인 호수정원을 돌아보면서 한가지 깊은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가을색이 물든 신록과 호수를 끼고 파란 잔디언덕이 서로 어울려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과 선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높은 언덕 위에서 그 이어지는 선을 눈으로 따라 가.. 2013. 10. 10.
호수정원의 풍경 오랜만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구경하기 위해 원행에 나섰는데 날씨가 오락가락 심술을 부렸다. 중도에 비가 그쳐 비구름 짙게 드리운 하늘을 만나 중량감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지만 거센 바람땜에 반영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비구름 낀 봉화언덕을 나선형 인간띠가 돌.. 2013. 10. 10.
화안당과 배롱나무꽃 광주 상무신도심에 위치한 무각사 경내에 있는 화안당과 배롱나무꽃 풍경이다. 비가 온 뒤 땅의 촉촉함이 채 가시기 전 무각사 법당을 찾았다. 대웅전 가기 전 우측 화안당 뜰에 배롱나무꽃이 화사하게 만발하였다. 그 모습이 소박한 모습의 화안당과 어울려 고즈넉한 아름다운 사찰 풍.. 2013. 10. 7.
반복 속의 균형 일렬로 늘어선 깃대봉의 반영을 바라보며 불현듯 의사에 관계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오직 인생의 한 목표만을 위해 앞만을 주시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저 멀리 서 있는 한그루 나무가 모두가 원하는 그런 목표는 아닐까????? 2013. 10. 7.
기다림 전시관 뒷편 쉼터에 작품은 아닌 듯 관람객의 휴식을 위한 돌의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가 찾아 와 앉아 주기를 기다리는 듯 했지만 기다린 사람은 한사람도 찾아 오지 않았다. 벽에 기댄 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청소도구만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 소외된 둘만의 공감된 .. 201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