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의 일상

망중한

by 아리수 (아리수) 2014. 6. 23.

하늘 터진 듯 퍼붓던 소나기가 그쳤다.    무슨 일 있어냐는 듯 시치미를 떼며 하늘은 금새 쾌청해졌다.    아랑곳 하지않고 사찰은 일상을 이어간다.    법당 앞에 단정하게 놓인 신발 한켤레.    부처께 간절한 소원이 있음을 말해준다.    누군가 툇마루에 앉아 아낙의 기도 끝나기를 기다린다.    한가로운 오후 한 때, 용천사의 풍경이다.



'사찰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천사 가는 길  (0) 2014.06.24
허상  (0) 2014.06.24
법당을 나서며...  (0) 2014.06.02
부처님 오신 날  (0) 2014.05.11
무각사 가는 길  (0) 201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