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의 일상

허상

by 아리수 (아리수) 2014. 6. 24.

짖궂다 싶은 소나기가 한바탕 요란을 떨더니 거짓말처럼 그쳤다.    비에 젖은 녹음이 싱그러운 용천사 가는 길.    호젓한 분위기가 좋은 멀지않은 그 길.    속세의 무거운 짐, 잠시 벗으며 그 길을 걷는다.    빗물로 생긴 작은 웅덩이에서 용천사를 본다.    신기한 그 모습에 반해 한참을 들여다 본다.    종내는  시나브로 사라질 아름다움이 그 곳에 있다.



'사찰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쌍계사 구층석탑  (0) 2014.07.03
용천사 가는 길  (0) 2014.06.24
망중한  (0) 2014.06.23
법당을 나서며...  (0) 2014.06.02
부처님 오신 날  (0)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