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차밭 빛축제가 이번으로 11회째를 맞이한단다. 처음 개최되었던 차밭의 야경을 보고 지금이 두번째이니 그 동안 십 여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갔다. 차밭 야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다지 변한 것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그 세월동안 내가 변했고, 사람이 변했고, 세상도 변했고, 세월도 무심히 흘렀다. 변한 세상만큼이나 전구도 백열전구에서 LED전구로 바뀌었단다. 격세지감이란 이럴 때 하는 말인가보다. 120만개의 LED전구가 밝히는 오늘밤의 불빛이 더욱 선명하고 화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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