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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그린 그림

낙엽이 그린 그림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2. 26.

잎새가 낙엽되었다고 생의 의미가 다한 것은 아닌가보다.    수초 위에 떨어진 낙엽에 영롱한 물방울이 맺혔다.    첫눈이 녹아 생긴듯한데 수정처럼 투명하다.    떨어진대로 수초 위에 알맞은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았다.    연못 위에 작은 풍경이 만들어졌다.    이렇듯 작은 공간에서도 자연은 허투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바쁜 삶이지만 가끔은 주변의 자연에서 눈여겨 작은 아름다움을 찾는 여유를 가져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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