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이 그린 그림

선운천의 단풍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1. 7.

올해도 어김없이 선운사 앞 선운천에 핏빛처럼 붉은 빛 선명한 단풍이 찾아 들었다.    가을 단풍철이 되면 부지불식간에 찾아 가는 곳이 선운천이지만, 언제나 그 곳엔 정갈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다.    형형색색을 입히다 못해 차라리 붉어져 버린 선운천의 단풍을 보노라면 과연 이 곳이 지상인가 싶다.    잔잔히 흐르는 계류가 돌부리에 넘어져 포말을 일으키고, 그 포말마저도 정겨운 선운천에서 그렇게 가을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자연이 그린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강인함  (0) 2013.12.13
가을단풍의 추상화  (0) 2013.12.05
채석강의 아침  (0) 2013.09.05
자연이 그린 그림  (0) 2013.07.30
조화  (0) 201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