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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이곳저곳

습향각의 가을단풍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2. 5.

곳곳에서 가을단풍이 절정이라고 부산을 떨건만, 11월 초의 만귀정은 이제서야 단풍옷을 입기 시작한다.    만귀정은 광주 도심에서 약간 벗어 난 농촌마을의 어귀에 자리하고 있어 향토색 짙은 편안한 분위기가 있다.    습향각은 만귀정을 지나 작은 다리 건너의 연못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를 말한다.    연못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연밭에서피어나는 '연꽃의 향기가 엄습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한 때 만귀정을 수 놓았던 연밭의 연들은 모두 사라지고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오색의 가을단풍만이 그 곳을 지키고 있다.    오색단풍을 통해 바라 본 습향각엔 지금쯤 무슨 향기가 엄습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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